지난 글들을 읽을 때마다
얼굴이 후끈거리고 내 자신의 미성숙함을 순간이 항상 되풀이되는 까닭은 무엇인가.
성찰과 반성의 자세로 지난 삶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
어느덧 인생의 정점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 것 같다가도
훗날 돌아보면 그때는 너무도 안일한,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햇병아리 같은 나를 항상 발견하게 된다.
후회없이 열심히 살지 않은 나 자신이
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글로 쓸 자격은 있는 것인가
감상적이고 통탄적인, 자기반성적인 글은 이제 그만 쓰고 싶다.
나도 누군가처럼 겸허하게 내 지나간 세월들을 돌아보며
그래, 이정도면 열심히 산거야. 만족해하며 더욱 무장된 마음으로 앞을 향해 걷게 되길 간절하게 소망한다.
이제는 정말, 그렇고 싶지 않아도
현실과 그리고 나 자신에 눈을 떠야 할 때가 온 것 같다.


최근 덧글